기업 인수 매각 전문기업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두산그룹의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합병소식, 두산그룹의 M&A전략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1.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두산그룹이 혁신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큰 그림에 따라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흡수했습니다. 이번 재편은 클린 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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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배경
이번 합병은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CEO)인 박인원 사장의 리더십 아래 이루어졌습니다. 박인원 사장은 두산그룹의 오너가이자 박정원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그룹의 캐시카우인 소형 건설기계와 미래 먹거리인 협동로봇을 아우르는 스마트 머신 사업을 이끌게 되면서 그 존재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2) 두산밥캣의 두산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이자 소형 건설기계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하는 사업 재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두산밥캣은 인적분할과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및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됩니다.
3) 박인원 사장의 리더십 강화
이번 사업 재편으로 박인원 사장의 경영 보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습니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맡아 협동로봇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이제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맞이한 두산로보틱스는 그룹 전체의 스마트 머신 사업을 이끌게 됩니다.
4) M&A 가능성
업계에서는 박인원 사장이 이번 재편을 계기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순위는 4위입니다. 시장 1위인 덴마크의 유니버설로봇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인수합병과 같은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2.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전략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 100% 자회사가 된 것은 두산로보틱스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설립 이래 적자 상태입니다. 두산밥캣은 최근 북미 건설기계 시장 호황에 힘입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에 중요한 자금줄이 될 것입니다.
1) 시너지 창출
박인원 사장은 협동로봇과 건설기계 사업 간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두산밥캣 생산 라인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설치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2) AI 사업 역량 강화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두산밥캣은 AI 기반의 자율주행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양사는 AI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수행하여 중복 투자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 재편은 두산그룹이 스마트 머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협력을 통해 두산그룹은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3)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인프라 확대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면서 두산밥캣의 북미·유럽 지역 채널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약 1,500여 개에 달하는 두산밥캣의 유럽·북미 지역 부품 유통센터와 물류 인프라·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4)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비전
두산밥캣을 합병하는 두산로보틱스도 기업공개(IPO) 이후 확보한 자금으로 M&A에 나설 계획입니다. 두산로보틱스가 IPO를 통해 목표한 조달 자금은 3,400억 원 규모로, 이 중 2,200억 원을 타법인증권 취득에 사용할 예정입니다.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 합병과 동시에 협동로봇 외에
AMR(Autonomous Mobile Robot),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AMR은 고정된 경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로봇으로, 물류센터와 공장 등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M&A로 확보할 AMR 기술과 기존 로봇팔(Arm)을 결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에도 진출할 것입니다.
5) 두산그룹의 무인화·자동화 비전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은 궁극적으로 무인화·자동화 관련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합병해 재무 역량이 강화되면서 재원 마련에도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그룹의 이번 전략적 변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룰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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