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루닛의 볼파라 인수 소식과 SK아이테크놀로지의 M&A 과정에서 붉어진 내부거래 비중논란을 다루어보겠습니다.

루닛,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 성공적으로 완료

M&A 여정의 시작과 진행

루닛

루닛은 지난 9월, 볼파라 경영진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M&A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어, 11월에는 독점적 실사를 시작했고, 12월에는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뉴질랜드 해외투자규제청(OIO)과 고등법원으로부터 투자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초에는 1,66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루닛, 유방암 AI 설루션 기업 ‘볼파라’ 인수 완료 | 연합뉴스 (yna.co.kr)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볼파라는 현재 미국 내 2,000여 개의 유방암 검진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97%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습니다.
루닛은 볼파라의 방대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유방암 검진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내 매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루닛은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지로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루닛의 제품뿐만 아니라 볼파라의 제품도 함께 판매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양사의 미래 비전과 AI 기술의 통합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M&A의 가장 큰 성과로 양사의 인공지능 기술력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볼파라가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와 루닛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하여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자율형 AI(Autonomous AI)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의 기회와 사업 전략을 설명하며, AI 도입의 필요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의 미션 실현

루닛과 볼파라는 암 정복이라는 공동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AI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SKIET의 고민: 내부거래 비중 86%, M&A 평가 어려움의 진단

내부거래 비중이 기업 가치 평가에 미치는 영향

SK아이테크놀로지

22일 투자은행(IB) 업계 보고에 따르면, SK그룹의 배터리용 분리막 제조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사업 구조조정 및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기업 가치 평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SKIET의 내부거래 비중은 86%에 달하며, 이는 전체 매출 6,496억 원 중 5,593억 원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B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SKIET의 경우 배터리 계열사인 SK온과의 내부거래 비중이 너무 높아 제3자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패밀리 관계에서는 품질이 떨어져도 비밀 보장과 거래의 편의성 때문에 매출이나 이익이 보장되지만, 제3자가 되면 과거의 매출이나 이익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SKIET, SK온과 내부거래 비중 87% – 딜사이트 (dealsite.co.kr)

매각 전략과 시장의 반응

SKIET의 매출 대부분이 SK 배터리 계열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각 이후 경쟁력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금융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러한 M&A 상황에서는 독자 생존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존 계열사 간 계약을 일정 기간 보장하는 등의 협상 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그룹은 미국 등 해외 공장 증설을 위한 추가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SK온이 올해 계획한 시설투자 자금 조달 규모는 약 7조 5000억원에 달합니다.
SKIET 매각이 성사된다면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2021년 상장 당시 역대급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주목받았던 SKIET의 현재 주가는 시초가 대비 4분의 1 수준인 5만원대로 하락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의 분석

가천대 경제학과 윤경수 교수는 과도한 내부거래가 소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구조조정의 유연성도 저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성과를 유지해왔던 기업들이 이제는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IET와 같은 기업들이 진정한 시장의 평가를 받을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떤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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