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업 인수 매각 전문기업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국내 금융사들의 M&A 매물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보험사 M&A 매물의 매각 추진 현황
국내 보험사들의 매각 준비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롯데손해보험 인수 검토, 하나금융의 동양생명 인수설, 그리고 산업은행의 KDB생명 자금수혈 계획이 주요 내용입니다.
1. 우리금융그룹의 롯데손해보험 인수 검토 및 시장 동향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검토 중입니다. 이번 인수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우리금융은 ‘오버 페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적정 가격에서 인수를 결정할 방침입니다.롯데손보의 본입찰은 6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77%입니다. JP모건이 매각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롯데손보는 자산 기준으로 국내 7위의 보험사입니다.
우리금융은 현재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롯데손보의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의 인수 희망 금액은 1조원 중반대로 예상되며, 이는 JKL파트너스의 매각 희망가인 2조원과 차이가 있습니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1조2500억원입니다.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현재 우리금융은 은행의 수익 비중이 90%를 넘을 정도로 우리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최근 우리금융은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했으며, 8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증권사에 더해 보험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은행 쏠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우리금융 외에도 해외 투자자가 롯데손보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 3973억원, 당기순이익 3024억원을 달성했으며,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3966억원으로 전년보다 42.9% 성장했습니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되어 2008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후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되었으며, 2019년 JKL파트너스가 지분 53%를 약 3734억원에 인수한 후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77%까지 늘렸습니다.
롯데손보, 28일 매각 본입찰…우리금융 본입찰 참여 최종 검토 중 < 금융 < 경제 < 종합 < 기사본문 – 퍼블릭뉴스 (psnews.co.kr)
인수 및 합병 관련 주요 고려사항
적정 가격 설정: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인수 시 적정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수 이후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보험사 인수를 통해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전략입니다.
해외 투자자 경쟁: 국내외 투자자들이 롯데손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금융의 롯데손보 인수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은행 수익 비중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입니다. 인수 가격과 재무 건전성 유지가 핵심 고려 사항으로, 적정 가격에서의 인수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2. 하나금융의 동양생명 인수설과 시장 반응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동양생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동양생명의 모기업인 중국 다자보험이 한국 시장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하나금융은 보험사 인수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생명 매각 속도…금융지주들 관심 < 보험·카드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중소기업신문 (smedaily.co.kr)
동양생명 주가 상승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날 620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5240원) 대비 18.3% 상승한 수치입니다. 18일에는 하나금융지주와의 인수설이 돌면서 장중 681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그러나 동양생명은 같은 날 “최대주주와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하나금융의 인수합병(M&A) 전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M&A를 그 방법 중 하나로 언급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보험사 인수 의지를 보였지만, KDB생명 인수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동양생명 인수설에 대해 하나금융이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투입 금액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나금융은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인수합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필요성
하나금융의 은행 의존도는 77.6%로 높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 인수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지만, 하나금융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하나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22.4%로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하나생명과 하나증권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집니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1분기 2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5억원 흑자로 전환했으며, 하나증권도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동양생명 인수의 부담 요소
동양생명은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73% 하락한 8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IFRS17 도입이 얼마 되지 않아 잡음이 많은 상태”라며, “새 회계제도는 장기 보험이 많은 경우 수치 변동 폭이 커져 추후 큰 자본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의 미래 전략
하나금융은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재무적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최근 홍콩에서 해외 투자자를 만나 하나금융의 강점과 주주가치 증대 방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지만, 하나금융지주의 PBR은 0.43배에 그칩니다. 이는 하나금융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나금융은 동양생명 인수보다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하나금융의 전략과 동양생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3. KDB생명, 매각 실패 후 재무구조 개선 위해 자금 수혈
산업은행이 연거푸 매각에 실패한 케이디비(KDB)생명에 자금수혈을 추진합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추후 매각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ABL·KDB생명 등 쌓이는 보험사 매물…실사 할수록 떨어지는 가치에 ‘속앓이’-인베스트조선 (investchosun.com)
산업은행의 자금 출자
18일 알리오 누리집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케이디비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에 299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추가로 최대 80억원까지 출자할 수 있습니다. 케이디비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는 산업은행이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설립한 펀드로, 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KDB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출자를 통해 KDB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DB생명은 지난 4월 운영자금(2160억원)과 채무상환자금(990억원) 등 총 3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KDB생명의 매각 역사와 재무 상황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2014년부터 지분 매각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매각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KDB생명의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말 기준 117.5%로, 생명보험회사 평균(232.8%)은 물론이고 당국 권고치(1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취약한 재무 상황이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재매각을 위한 자금수혈과 체질 개선
산업은행은 이번 자금수혈과 체질 개선을 통해 KDB생명의 가치를 높여 재매각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내년 2월이면 케이디비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의 펀드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산업은행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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