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저축은행 업계의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을 위해 금융당국이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추가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수도권 저축은행 M&A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최근 금융당국은 수도권 저축은행의 M&A와 관련해 매각 대상 저축은행의 BIS 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현재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소유한 대주주가 수도권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영업구역이 3개 이상으로 늘어나면 인수가 불가능하지만, 인수 대상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9~10% 이하로 부실 우려 수준일 때는 예외로 M&A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수도권 지역 저축은행의 M&A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BIS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 이하에 근접한 수도권 저축은행으로는 페퍼저축은행(11%), 제이티저축은행(11.4%), 오에스비저축은행(11.6%) 등이 있으며, 이들이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M&A 규제완화에도 저축은행 매각은 0 | 한국경제 (hankyung.com)

M&A 규제 완화의 필요성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은 M&A 문턱을 한 차례 낮췄지만, 저축은행 업황이 악화되면서 단 한 건의 M&A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경우 동일 대주주가 최대 4개까지 저축은행을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었지만, 수도권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이 7%(총자산 1조원 이상은 8%) 미만으로 떨어져야 동일 대주주의 추가 소유가 가능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 완화가 비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일부 금융지주의 인수나 대형 저축은행의 중소형 저축은행 M&A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저축은행의 재무 상태 악화

저축은행

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금융당국이 규제 완화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총 154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습니다. 연체율은 8.80%로 지난해 말(6.55%) 대비 2.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32%에 달했습니다.

1. 주요 저축은행의 손실 현황

SBI, OK, 한국투자, 웰컴, 애큐온, 페퍼, 다올, 신한, 상상인, OSB 등 자산 규모 10대 저축은행들은 올해 1분기 총 36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들 중 8곳의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이 10%를 초과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10%를 넘는 곳이 세 곳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2. 부동산 대출 연체율 상승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상상인저축은행은 1분기 말 기준 25.0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14.48%에서 10.57%포인트 급등한 수치입니다. 페퍼저축은행(17.41%)과 웰컴저축은행(16.47%)도 높은 연체율을 보였으며, 이 외에도 여러 저축은행들이 10%를 넘는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연체액 증가와 재정 건전성 악화

이들 10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액은 1조812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3.4% 증가했습니다. OK저축은행, 한국투자, 상상인, 웰컴, 다올 저축은행 순으로 연체액이 많았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PF 부실 사업장 분류 기준이 강화되면서 연체율과 연체액이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되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과 상상인 저축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4. 저축은행 업계의 반응 및 전망

저축은행 업계는 규제 완화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에 따른 차등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79개사가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자산 규모에 따른 차등화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대형 저축은행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건전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완화가 실제로 M&A 활성화로 이어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저축은행 업황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더 좋은 소식 원하시면 뉴스레터를, M&A를 고민하시는 대표님들은 편하게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