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업 인수 매각 전문기업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최근 발생한 사조그룹과 한화그룹의 대형 인수합병 소식 전달드리겠습니다
1. 사조그룹,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푸디스트 인수
사조그룹이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식자재·위탁급식 업체인 푸디스트를 인수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미국계 전분당업체 사조CPK(인그리디언코리아)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푸디스트 인수까지 성공하면서 사조그룹이 CJ와 동원그룹에 이어 식품업계 3위 자리를 넘보게 되었습니다.
사조그룹 ‘푸디스트’ 2500억원에 인수… “올 매출 6조 목표” < 유통 < 경제 < 기사본문 – 천지일보 (newscj.com)
1) 푸디스트 인수 계약 체결
사조그룹은 6월 24일,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량(99.86%)을 약 25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과 푸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 푸디스트의 강점과 성과
푸디스트는 식사업자 대상의 온라인 식자재 자사몰 ‘e왕마트’와 오프라인 매장 ‘식자재왕마트’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연계 채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디스트의 물류 커버리지 덕분에 수도권은 새벽 배송(굿모닝 배송), 전국권은 일일배송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푸디스트는 매출 1조 291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 사조그룹의 전략적 시너지
사조그룹은 이번 푸디스트 인수로 기존 농산(밀, 콩, 옥수수 등), 수산(참치, 명태, 오징어 등), 축산(돼지, 닭, 오리), 식품 제조에 이어 식자재·급식까지 아우르는 식품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 및 13개의 도매 마트인 ‘식자재왕마트’, 자체제작(PB)상품,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4) 주지홍 부회장의 비전
푸디스트 인수를 주도한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여 올해 매출 6조 원 달성과 5년 내 10조 원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그룹이 매출 6조 원을 달성할 경우, 식품회사로는 CJ와 동원그룹에 이어 세 번째 규모가 됩니다.
5) 푸디스트의 역사
푸디스트는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분사한 뒤, VIG파트너스가 1000억 원에 인수하며 독립했습니다. 이후 VIG파트너스는 윈플러스(식자재왕마트)와 푸디스트를 합병해 현재의 푸디스트로 성장시켰습니다.
2. HD현대와 한화, 미국 해군 MRO 시장에서 격돌
최근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D현대와 한화가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하는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시장에서도 맞붙었습니다. 한화가 HD현대와 협력해오던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는데 성공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美 필리 조선소 인수… 국내기업 최초 美 조선업 진출 | 한화그룹 (hanwha.co.kr)
1) 한화, 필리 조선소 인수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필리(Philly) 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이 조선소는 4월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정부 발주 함정·관공선 MRO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던 곳입니다. 이 협약에는 HD현대중공업이 필리 조선소의 함정 설계를 지원하고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필리 조선소와 협력으로 함정 신조 MRO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 상황 변화
그러나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당 협약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은 아니다”며 “인수 후 협력 여부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미국 현지 조선소의 중요성
양사가 필리 조선소를 놓고 충돌한 이유는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 경험이 있는 미국 현지 조선소가 몇 곳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 조선업의 쇠퇴로 자국 내에서 함정 MRO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 해군연구소는 2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조선 시설 부족으로 해군 유지보수 작업이 20년가량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에서도 한국 업체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은 인수 소식을 “미국 해양 국가전략의 판도를 뒤집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한화의 미국 진출을 환영했습니다.
5) 치열한 경쟁
연간 20조 원에 달하는 미 해군 MRO 시장을 놓고 두 회사는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에 이어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도 인수해 MR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해군 함정을 수주한 경험도 있습니다.
6) HD현대중공업의 대응
필리 조선소와의 협력이 어려워진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업체와의 기술 협력 강화나 인수를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미군 함대의 MRO 수요 공략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서태평양에서 활동하는 미국 7함대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한국의 울산, 필리핀의 수빅 등에 MRO 거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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