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비재산업 M&A 리뷰와 2024년 전망

안녕하세요! 기업 인수 매각 전문기업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pwc에서 발간한 2024 국내외 경제전망을 토대로 2023년 소비재 산업의 M&A 현황을 리뷰해보고 2024년을 전망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2024년 국내외 경제전망 (pwc.com)

2023년 글로벌 소비재 M&A 리뷰

소비재

2023년은 세계 경제가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갈등,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은 해였습니다. 이러한 악재는 소비재 M&A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거래 건수와 금액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대규모 거래보다는 소규모 인수에 주력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지표

거래 건수: 10,356건 (전년 대비 -7%)
거래 금액: 3,551억 달러 (전년 대비 -31%)
이는 글로벌 시장 전체와 비교했을 때 다소 저조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 전체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6%, -25% 감소한 것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7%, -28% 감소했습니다. 자본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이 사모펀드(PE)보다 M&A 경쟁력을 가지게 된 상황입니다.

운송 부문은 전년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도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29%, -46% 감소했습니다. 반면, 리테일 부문은 전년 대비 거래 금액이 증가한 유일한 섹터로, +4%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호텔·레저 부문은 엔데믹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어,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14%, -50% 감소했습니다.

섹터 2022년 거래 건수 2022년 거래 건수 건수 증감율(%) 2022년 거래 금액(십억 원) 2023년 거래 금액(10억 원) 금액 증감율(%)
음식료 100 83 -17 3 2 -33
소매유통 150 150 0 2.2 1.6 -27
운송 80 76 -5 1 0.95 -5
호텔/레저 50 115 130 0.5 1.15 130
제지/포장 60 60 0 0.4 1 150

2023년 국내 소비재 M&A 리뷰

한국 시장 역시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재 M&A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감소폭은 글로벌 시장보다 비교적 적었습니다.

소비재

 

주요 지표

거래 건수: 339건 (전년 대비 -11%)
거래 금액: 14조 5천억 원 (전년 대비 -3%)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3%,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 전체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12%, -17% 감소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치입니다. 음식료 부문은 거래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유통 부문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거래 건수가 증가한 유일한 영역으로, 최근 온라인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73%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호텔·레저 부문은 여행 및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거래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섹터 2022년 거래 건수 2023년 거래 건수 건수 증감율 (%) 2022년 거래 금액 (십억 달러) 2023년 거래 금액 (십억 달러) 금액 증감율 (%)
운송 1,754 1,543 -12 50 22 -56
호텔·레저 1,209 1,125 -7 34 22 -35
소비재 2,834 2,653 -6 76 51 -33
제지·포장 910 902 -1 22 22 0
리테일 1,963 2,042 4 35 36 3

2024년 M&A 전망

소비재

글로벌 시장

포트폴리오 최적화: 기업들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여 운영을 간소화하고, 신기술, ESG, 공급망, 시장 확대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입니다.
디레버리징: 고금리 지속에 따라 부채를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과 같은 자본 집약적 자산을 대차대조표에서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부실기업 M&A: 소매유통과 숙박업을 중심으로 부실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테마

유통: 어려운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들 간의 통합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월마트의 광고 회사 투자가 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음식료: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사업부 간 통합,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기존 사업 매각이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망 안정화 및 ESG (비건, 친환경 포장재 등)는 음식료 업종의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포장재: 친환경 포장재 부문에 대한 규제와 소비자 요구가 강화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패키징 관련 지적 재산 및 노하우를 보유한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인수 의향이 증가할 것입니다.
건강식품: 고령화, 소득 증가, 예방 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주요 기업들(존슨앤존슨, GSK, 화이자 등)은 건강식품 사업을 분사하여 독립 성장을 추진 중이며, 분사된 기업은 성장 가속화를 위해 M&A를 지속할 것입니다. 온라인 약국 분야 M&A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패션: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 감소로 패션 업계 불황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보유 업체의 포트폴리오 재검토 및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M&A가 증가할 것입니다.
반려동물: 반려동물 입양 가구 증가 및 관련 소비 프리미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돌봄, 의료 등) 시장도 성장할 것입니다.

국내 시장

소비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수익성 위주 경영 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를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 사업부 간 통폐합, 제품 카테고리 축소 등이 진행될 것입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춘 자동화 투자(AI, 로봇 등) 및 ESG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과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입니다. 기업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략적 M&A를 추진할 것입니다. 2024년은 이러한 변화와 대응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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