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M&A종합연구소입니다. 오늘은 금융 관련 대형 이슈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은행 부당대출 규모 2,334억 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의 손태승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 규모를 총 730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확인된 규모보다 380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금감원은 2월 4일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를 발표하며, 우리은행의 전체 부당대출 규모가 2,33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손태승 전 회장 관련 대출은 730억 원입니다.
특히 금감원은 현 경영진 취임 이후 발생한 부당대출 규모(451억 원)를 별도로 집계하여, 현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123억 원이 이미 부실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금융 대출비리]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730억원…금감원 “5개월 미보고, 檢수사 지연” < 우리금융 대출비리 < 금융/핀테크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블로터
현 경영진 취임 후 대출, 부실화 가능성 높아
금감원은 현 경영진 취임 후 취급된 328억 원의 대출도 향후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적발된 350억 원 중 84.6%가 부실화된 전례를 고려하면, 향후 대출 건들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당대출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대출을 주도한 지역본부장이 퇴직 후 해당 차주사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후에도 부당대출 관계가 유지되었습니다.
우리금융 M&A 추진 과정의 절차적 미흡성
우리금융지주가 추진한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M&A 과정에서도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임종룡 현 회장은 M&A 관련 리스크관리위원회 개최 전, 해당 안건을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주식매매계약 당일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이사회를 불과 20분 간격으로 개최하여, 리스크관리위원회 심의 내용이 이사회 안건에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리금융 내규에 따르면, M&A 등 주요 경영사항 추진 시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며, 그 결과를 이사회 결정에 반영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동양생명 인수 계약금 몰취 조항이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계약서에는 금융당국이 인허가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몰취하는 조항이 포함되었지만, 공식 이사회 회의에서 이 같은 중요 사항이 논의되지 않은 점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과거 우리금융은 자회사 인수 시 인허가가 실패할 경우 계약금을 반환받는 조건으로 M&A를 추진했지만, 이번 계약에서는 이런 장치가 빠졌습니다.
KPI 변경도 문제로 지적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 변경 과정도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확대를 2024년 경영 목표로 설정했지만, 2023년 3분기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을 우려해 기업대출 감축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KPI를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 보고 없이 KPI가 변경된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금감원은 이를 두고, “지주가 은행 경영진의 영업 목표 변경을 통제하지 못해 은행의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이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금감원, 엄정 제재 방침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에서 명백한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건전성 리스크 관리 강화, 조직문화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금융관련 소식을 전달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기업 인수 매각을 생각하시는 대표님들께서는 저희 한국M&A종합연구소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