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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비용 효율화로 분기 적자 모면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엔씨소프트

2024년 8월 5일 – 엔씨소프트는 최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68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75% 급감한 수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권고사직과 분사 등 필사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적자 전환을 막았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간신히 적자 모면한 엔씨소프트…드디어 M&A 나선다는데, 투자처는? – 매일경제 (mk.co.kr)

기존 게임 부진 속 신작과 M&A로 반전 노린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캐시카우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18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PC 게임 매출도 862억 원으로 2% 감소했습니다. 주력 게임 중 ‘리니지M’이 그나마 실적을 견인했지만, ‘리니지2M’, ‘리니지W’, ‘블레이드&소울’ 등의 부진한 성적이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습니다.

신작 출시와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엔씨소프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홍원준은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레거시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신작 3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작 타이틀인 ‘프로젝트 G’, ‘아이온 2’, ‘LLL’ 등을 포함해 캐주얼 게임 2종, 2026년 출시 목표인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차별화된 콘셉트의 신작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M&A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원 규모의 지분·판권 투자를 했으며, 지난 달에는 스웨덴 게임사 문 로버 게임즈에 48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게임 플랫폼 ‘퍼플’의 수익화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홍 CFO는 “곧 게임 4종의 퍼플 입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트리플 A급 게임도 준비 중으로, 퍼플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 확장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A와 신작 출시가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견인할 것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와 M&A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은 앞으로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의 부진과 신작의 초기 흥행 실패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이번 분기 실적 발표는 기업이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위기를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분기 적자를 피했지만, 이는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신작 게임 개발과 M&A를 통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략은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빅게임스튜디오와 문 로버 게임즈에 대한 투자는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게임 장르와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퍼플 플랫폼의 수익화와 퍼블리싱 사업 확장은 엔씨소프트가 게임 산업 전반에서 다각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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